2026년,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시선이 북중미 대륙으로 향합니다. 캐나다, 멕시코, 미국이 공동 개최하는 이번 월드컵은 32개국 체제에서 48개국으로 참가국이 확대되는 역사적인 첫 대회입니다. 늘어난 참가국만큼이나 조별리그 방식과 16강 진출 경우의 수도 복잡해졌습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과연 어떤 조에 속하게 될지, 새로운 월드컵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A부터 Z까지 완벽하게 분석하고 예측해 보겠습니다.

새로운 시대, 새로운 방식: 48개국 체제 조편성은 어떻게?

가장 큰 변화는 단연 참가국 확대입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28년 만에 본선 진출국의 수가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대폭 늘어났습니다. 이에 따라 조별리그 방식에도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 12개 조, 4개 팀: 48개국은 4개 팀씩 총 1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릅니다. 기존 8개 조에서 4개 조가 더 늘어난 셈입니다.

  • 치열해진 32강 진출 경쟁: 각 조 1, 2위 팀은 32강에 직행합니다. 여기에 각 조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8개 팀이 와일드카드로 32강에 합류하게 됩니다. 조 3위를 하더라도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된 것입니다.

  • 새로운 녹아웃 스테이지, 32강: 기존 16강 토너먼트가 아닌 32강 토너먼트부터 본격적인 단판 승부가 펼쳐집니다. 이는 월드컵의 전체 경기 수를 64경기에서 무려 104경기로 늘어나게 했습니다.

운명의 날: 2026 북중미 월드컵 조추첨식 일정 및 장소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심장을 뛰게 할 조추첨식은 2025년 12월 5일(미국 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 D.C.의 존 F. 케네디 센터에서 화려하게 열립니다. 한국 시각으로는 12월 6일 새벽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조추첨은 본선에 진출한 48개국을 FIFA 랭킹에 따라 4개의 포트(Pot)로 나누어 진행됩니다. 개최국인 캐나다, 멕시코, 미국은 자동으로 최상위 포트인 1번 포트에 배정됩니다. 

대한민국 대표팀이 과연 몇 번 포트에 속하게 될지, 그리고 어떤 팀들과 한 조를 이루게 될지가 최대의 관심사입니다. 

11월 FIFA 랭킹 최종 결과에 따라 포트 배정이 결정될 예정이며, 많은 전문가들은 대한민국이 2번 또는 3번 포트에 속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본선행 확정! 2026 월드컵을 빛낼 팀들은? (2025년 10월 기준)

현재까지 개최국을 포함해 총 28개국의 본선 진출이 확정되었습니다. 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등 각 대륙의 예선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속속 본선 진출팀이 가려지고 있습니다.

  • 개최국: 캐나다, 멕시코, 미국

  • 아시아 (AFC): 대한민국, 일본,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호주, 요르단, 우즈베키스탄

  • 남미 (CONMEBOL):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에콰도르, 콜롬비아, 파라과이

  • 아프리카 (CAF): 모로코, 세네갈, 이집트, 알제리, 가나, 코트디부아르, 튀니지, 남아프리카공화국, 카보베르데

  • 유럽 (UEFA): 잉글랜드

  • 오세아니아 (OFC): 뉴질랜드

참고: 유럽과 북중미 등 나머지 대륙의 예선은 계속 진행 중이며, 플레이오프를 통해 최종 진출팀이 모두 가려질 예정입니다.

요르단과 우즈베키스탄은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 감격을 누렸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은 2010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본선에 복귀했습니다.

대륙을 넘나드는 축제의 장: 16개 개최 도시

이번 월드컵은 세 나라의 16개 도시에서 분산 개최되어 역대 가장 넓은 지역에서 펼쳐지는 월드컵이 될 전망입니다. 각 도시의 열정과 특색 있는 경기장들은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 캐나다: 밴쿠버, 토론토

  • 멕시코: 멕시코시티, 과달라하라, 몬테레이

  • 미국: 뉴욕/뉴저지, 로스앤젤레스, 댈러스, 샌프란시스코, 마이애미, 애틀랜타, 시애틀, 휴스턴, 필라델피아, 캔자스시티, 보스턴

대한민국, 12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목표는 그 이상

아시아 최종예선을 통해 일찌감치 본선행을 확정 지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2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이제 팬들의 기대는 조별리그 통과, 나아가 그 이상의 성적을 향하고 있습니다.

48개국 체제는 대한민국에 기회이자 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조 3위에게도 32강 진출의 기회가 열려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그만큼 예측 불가능한 변수가 많아졌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과연 대한민국이 어떤 조에 편성되어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2025년 12월의 조추첨 결과에 모든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역사, 새로운 도전을 앞둔 2026 북중미 월드컵. 축구 팬들의 심장을 다시 한번 뜨겁게 달굴 그날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