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에게 아름다운 우리 유산을 안내해 드리는 국가유산청 문화재 투어 전문가입니다.
최근 국내 여행 트렌드로 각광받고 있는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을 아시나요? 전국 곳곳에 숨겨진 보석 같은 문화유산을 10개의 테마 코스로 엮은 여행길인데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백두대간의 웅장함과 동해의 탁 트인 절경을 동시에 품고 있는 국가유산청 문화재투어 열개의 길 중 두번째 '관동 풍류의 길'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이 길은 조선시대 가사 문학의 대가 송강 정철의 <관동별곡>의 무대이자, 옛 선비들이 시와 그림으로 찬양했던 한국 진경문화의 발원지입니다.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 사회에서 잠시 벗어나 옛 시인 묵객들의 여유와 풍류를 오롯이 느껴볼 수 있는 관동 풍류의 길 6개 지역 핵심 명소를 지금부터 알기 쉽고 편안하게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1. 평창 월정사 : 천년의 숲에서 찾는 마음의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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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로 374-8 |
관동 풍류의 길의 문을 여는 첫 번째 목적지는 오대산 국립공원 자락에 포근히 안긴 평창 월정사입니다. 이곳의 백미는 단연 일주문에서 금강교까지 이어지는 약 1km 남짓의 전나무 숲길입니다.
- 핵심 포인트: 평균 수령 80년이 넘는 1,800여 그루의 전나무가 내뿜는 피톤치드를 마시며 걷다 보면, 마음속 번뇌가 씻겨 내려가는 듯한 힐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 놓치지 마세요: 국보로 지정된 우아한 자태의 '팔각구층석탑'과 상원사로 이어지는 선재길의 고즈넉함도 꼭 챙겨보세요.
2. 강릉 오죽헌 : 위대한 지성이 탄생한 검은 대나무의 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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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시 율곡로 3139번길 24 |
평창을 지나 강릉으로 넘어오면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가 태어난 오죽헌이 여행자를 맞이합니다. 집 주위에 까마귀처럼 검은 대나무(오죽)가 많아 이름 붙여진 곳입니다.
- 핵심 포인트: 조선 전기의 주거 건축을 보여주는 귀중한 국가유산입니다. 5만 원권과 5천 원권 지폐의 주인공 두 분이 탄생한 좋은 기운이 깃든 장소이기도 하죠.
- 놓치지 마세요: 율곡 이이가 태어난 '몽룡실'을 비롯해 경내에 곱게 핀 율곡매(천연기념물)의 우아한 자태를 감상해 보세요.
3. 강릉 선교장 : 300년 역사를 품은 조선 제일의 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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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시 운정길 63 |
세 번째 목적지는 한국 최고(最高)의 전통 가옥으로 꼽히는 강릉 선교장입니다. 300년 동안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된 사대부가의 고택입니다.
- 핵심 포인트: 하늘을 향해 날아갈 듯한 처마선과 99칸에 이르는 웅장한 가옥 구조가 압권입니다. 옛 선비들의 우아한 생활 방식과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살아있는 박물관입니다.
- 놓치지 마세요: 입구에 자리한 아름다운 인공 연못과 정자인 '활래정'에서 인증샷을 남기는 것은 필수입니다. 연꽃이 피는 계절에는 그 아름다움이 절정에 달합니다.
4. 강릉 경포대 : 달빛과 호수, 바다가 어우러진 최고의 누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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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시 경포로 365 |
관동팔경 중에서도 으뜸으로 치는 강릉 경포대가 네 번째 방문지입니다. 경포호수 북쪽 언덕에 자리한 이 누각에 오르면, 소나무 숲 너머로 잔잔한 호수와 푸른 동해가 한눈에 담깁니다.
- 핵심 포인트: 옛 선비들은 이곳에서 '다섯 개의 달(하늘의 달, 호수의 달, 바다의 달, 술잔의 달, 님의 눈동자에 비친 달)'을 보며 시를 지었다고 합니다. 진정한 '풍류'가 무엇인지 깨닫게 되는 장소입니다.
5. 양양 낙산사 : 절벽 위에서 맞이하는 눈부신 동해의 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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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양군 강현면 낙산사로100 |
길은 북쪽을 향해 달려 양양으로 이어집니다. 동해안 절벽 위에 세워진 양양 낙산사는 남해 보리암, 강화 보문사와 함께 우리나라 3대 관음 기도 도량으로 꼽힙니다.
- 핵심 포인트: 2005년 대형 산불의 아픔을 이겨내고 예전의 아름다움을 되찾은 기적의 사찰입니다. 굽이치는 파도 소리를 들으며 소나무 명상숲길을 걷는 코스가 일품입니다.
- 놓치지 마세요: 바다를 굽어보고 있는 거대한 해수관음상과, 일출 명소로 유명한 의상대, 홍련암의 절경을 놓치지 마세요.
6. 속초 신흥사 : 설악의 웅장함을 병풍 삼은 마음의 안식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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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초시 설악산로 1137 |
관동 풍류의 길의 대미를 장식하는 곳은 바로 설악산 국립공원 품에 안긴 속초 신흥사입니다.
- 핵심 포인트: 해발 1,708m의 설악산 암봉들이 거대한 병풍처럼 사찰을 감싸고 있어 경관이 매우 비현실적이고 웅장합니다.
- 놓치지 마세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압도적인 크기로 다가오는 '통일대불'의 미소와, 울산바위를 향해 오르는 길목에서 만나는 계곡의 청아한 물소리를 온몸으로 즐겨보세요.
'관동 풍류의 길'은 단순한 여행 코스가 아닙니다. 산과 바다, 그리고 그 자연에 동화되어 살아갔던 우리 선조들의 문화적 숨결을 따라 걷는 특별한 여정입니다. 올 주말, 일상에서 벗어나 국가유산의 아름다움을 찾아 강원도로 훌쩍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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